(서울=연합뉴스) 채새롬 기자 = KT[030200]는 IBK기업은행[024110], 무인환전 서비스 전문기업 벨소프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'예약 무인환전 서비스'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.
이 서비스가 상용화된면 은행 웹사이트, 앱 등을 통해 외화 환전을 신청한 후 공항, 지하철역 및 주요 호텔, 쇼핑몰 등에 설치된 무인환전 키오스크에서 간편하게 인출할 수 있게 된다. 365일 24시간 운영돼 이용 시간에 제약이 없고, 환율 우대 적용도 받을 수 있다.
KT는 이를 위해 기업은행의 내부 전산 시스템과 벨소프트의 무인환전 기기 간 데이터 교환과 정산을 처리하는 환전 플랫폼을 개발했다. 이 플랫폼은 블록체인의 스마트 콘트랙트 기술을 적용해 모든 정산 과정을 실시간으로 처리하고, 이중 지불·위변조·환전 데이터 오류를 차단한다.
3사는 IBK 퍼스트랩에서 실증 테스트를 진행한 후 내년 상용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. KT 블록체인 비즈센터장 유용규 상무는 "KT는 기업은행 예약 무인환전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KT 블록체인 플랫폼의 기능과 우수성을 입증해 나갈 계획"이라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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